좋은 힐러는

조건없는 사랑(Unconditional Love)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그럴 수 있는 용기와 그리고 겸손함을 지녀야 합니다.

조건없는 사랑과 다른 사람을 수용하는 것은

나 자신의 도덕관이나 윤리관에 상관없이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나에게 도움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은 나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생활을 하고

그런 환경을 지닌 사람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다른 사람을 판단하려는 마음이 들때에는,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만약에 내가  저 사람들과 같은 생활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면 나라고 뭐 다를 게 있을까?"

만약에 조건 없는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수용할 수 없는데 힐링을 해준다면

그것은 바로 시술자 본인의 영혼에 해를 입히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동기는 힐러의 기본적인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힐러에게 왜 용기가 필요한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병에 대한 힐러 자신의 공포를 직면할 수 있는 용기,

죽음에 대한 힐러 자신의 공포를 직면할 수 있는 용기,

피시술자가 알 필요가 있는 것을 얘기해 줄 수 있는 용기,

피시술자가 듣기를 원하지만 힐러가 그렇게 느끼지 않는 것을 얘기해줄 수 있는 용기...는

아주 중요한 자질입니다.

 만약에 병과 죽음과 내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 공포를 느낀다면

깊은 명상을 통해 이러한 공포를 받아들일 수 있을 때에야

다른 사람들의 이런 공포를 덜어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힐링을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것으로

또는 나의 능력으로 병을 고친다고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내가 누군가를 낫게 하거나 고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피시술자 자신의 몸이 스스로 낫게 되는 것입니다.

힐러가 하는 것은 피시술자의 몸이 스스로 낫도록 하는 자극제, 또는 방향을 돌려 놓았을 뿐입니다.